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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속화/세속주의 세미나: 정치(철)학과 종교사회학의 만남



- 국가를 ‘정치체제’로 볼 것인가, 아니면 사회와 대비되는 ‘국가 그 자체’의 자율성을 인정할 것인가, 아니면 더 나아가 ‘통치의 상태’ 또는 사회 속의 ‘국가 효과’등으로 볼 것이냐는 현대 정치학계에서도 지금까지 꾸준히 제기되는 국가-사회론의 의제입니다.

- 이는 곧 국가가 통치하는 영역의 범위, 공과 사의 구분, 더 나아가 종교-세속의 관계로까지 논의를 확장할 수 있습니다. 특히 폭군정벌론자들이 프랑스의 위그노들이었다는 사실, 그리고 이들에 대한 반-혁명적 흐름으로 세속적 절대주의자들이 근대적 국가 개념을 성립시키는데 방점을 찍었다는 점에서 국가와 사회 뿐 만 아니라 종교의 관계를 고민해 볼 수 있습니다. 즉 종교의 자유를 주장하며 군주정에 반대한 세력, 이에 대한 반발로 군주정을 옹호하되 군주와는 다른 국가라는 비인격적 권위의 형태를 도입한 것은, 그 전까지 종교라는 것이 인격적인 권위와 맞물려 있었다는 점을 암시하는 것은 아닐까요? 이는 공/사 →비인격/인격의 구도 역시 상상해 볼 수 있는 지점이기도 합니다.

- 한국의 국가 형성과정과 서구의 국가 개념을 어떻게 비교할 수 있을까요? 관념적으로 국가가 촘촘하게 개념화되어있으나, 기능적으로는 서구보다 적은/편중된 역할을 했다는 측면에서 한국에서의 국가의 지위는 이중적이라고 평할 수도 있습니다.

- 흔히 개신교회에서 "세속화"는 "교회 안으로 세상→죄가 유입됨" "타락"등의 잘못된 용례로 쓰이기 쉽습니다. 그만큼 "세속화"를 공부하고 그것을 정확하게 아는 것은, 종교적 믿음와 사회의 관계를 성찰하고, 더 나아가 우리 삶에 은연히 존재하며 종교와 경쟁과 공모의 관계를 복합적으로 맺어왔던 국가를 이해하는 하나의 방안이 될 수 있습니다.

옹기종기 진행중에 있으니 관심있는 분의 참여 바랍니다:)

- 일시: 매주/격주 금요일 저녁 7시

- 장소: 이대역/신촌기차역 근처 The Bean 세미나실

- 회비: 세미나실 이용료(음료 포함) 1인당 1만원

- 참가신청 및 문의: tommykim1126@gmail.com

- 교재: 매회 주제관련 논문 및 북챕터(참가신청자에게 매 회 pdf형식으로 메일로 전달 예정) + 데이비드 마틴, 김승호 외 옮김. 『현대 세속화 이론』한울, 2008. 이후 정치철학자 찰스 테일러, 종교사회학자 호세 카사노바, 크리스챤 스미스 등의 글도 읽을 예정입니다(구체적인 교재 목록 및 참고문헌은 참가자에게 알려드립니다)




[시즌2] 10월 25일부터 찰스 테일러 <세속화와 현대문명>(철학과 현실사, 2003)를 읽습니다. 이 책은 그의 강연록을 번역한 것으로 <A Secular Age>(2007)의 핵심을 담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참가신청 및 문의는 tommykim1126@gmail.com

목차: 
제1강연 근대성과 세속적 시간
제2강연 종교와 정치 - 종교적 갈등과 인정 투쟁의 정치
제3강연 계몽의 두 얼굴: 내재적 역계몽
제4강연 다원주의와 종교
찰스 테일러 교수와의 인터뷰 - 대담자 윤평중 교수
현대와 씨름하는 사상가 '찰스 테일러' 김선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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