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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집단 카이로스+제3시대그리스도교연구소 공동기획세미나]


‘사회’‘사회적인 것’에 관하여 



취지 및 목표

최근 들어 국내외의 학계에서 ‘사회’에 관한 논의와 더불어, ‘사회적인 것’, 즉 ‘the Social’에 관한 학술적인 논의들이 증대하고 있다. 물론 현재의 논의 지형은 ‘사회’의 죽음(소멸), 더 나아가 ‘사회적인 것’의 위축 내지는 쇠퇴(정확히는 ‘변형’)로 특징지어지는 사회과학자들의 현실 진단을 반영하고 있다. 그런데 다분히 암울한 색채를 띠고 있는 학자들의 논의와 달리, 오늘날 우리는 여전히 도처에서 ‘사회-’가 접두어로 붙은 언어들의 범람을 목도하고 있다. 예컨대 사회문제, 사회보장, 사회복지, 사회적 연대 등과 같은 제법 고전적인 용어들이 계속해서 사용되고 있고, 사회적 포섭(및 배제), 사회적 자본, 사회적 시장, 사회적 경제, 사회적 책임투자, 기업의 사회적 책임, 사회적 기업, 사회서비스 일자리, 사회서비스 전자바우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와 같은 새로운 용어들, 그리고 직접적으로 ‘사회-’라는 단어를 그 이름에 사용하고 있진 않지만, 그 성격을 강조할 때는 어김없이 ‘사회적’(혹은 그것과 등치되는 ‘윤리적’)임을 강조하고 있는 공정무역, 협동조합, 마을만들기, 윤리적 소비, 자원봉사 등에 이르기까지. 우리는 사회의 종언과 사회의 범람을 동시에 체감하고 있는 셈이다. 그렇다면 죽음, 종언, 위기 등으로 표상되는 ‘사회’란 대체 무엇을 가리키고, 그것의 형용사적 형태로 표현되고 있는 ‘사회적인 것(들)’이란 또 무엇을 의미할까? 

그러한 쟁점들을 살펴보고자 하는 데 있어서, 이 세미나는 우선 사회라고 하는 범주가 인간 삶의 객관적인 기반에 관한 지식 속에서 인간적 관계 및 그 관계 맺기의 과정을 신중하게 관찰하고 밝혀낸 끝에 얻은 결과물이 아니라는 것, 즉 그것이 객관적으로 존재하는 어떤 대상을 단순히 ‘발견’한 끝에 얻어낸 개념이 아니라고 하는 최근의 연구들을 출발점으로 삼는다. 마치 객관적으로 존재하고 있는 듯이 이해하고 말하는 그 ‘사회’라는 것이 알고 보면, 어느 특정한 시기에 특정한 조건과 상황 속에서 인위적으로 ‘발명’된 것이라는 주장이 새롭게 제기되고 있다. 이러한 주장을 정당한 것으로 받아들인다면, 이제 우리는 ‘사회’라고 하는 특수화된 형식의 패턴과, 그것을 근거지우는 동시에 끊임없이 초과하는 ‘사회적인 것’의 이론적이고 역사적인 계보를 추적해볼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최근의 ‘사회의 종언’론이 등장하게 된 배경이 신자유주의체제로의 전환과 긴밀히 연관되어 있다고 볼 때, 현재 진행되고 있는 사회의 복원 및 변형 운동 역시 문제적 탐구의 대상이 될 것이다. 이 세미나는 바로 그와 같이 ‘사회’의 출현과 형성, 위기, 변형, 귀환 등의 쟁점을 이론적으로 추적하면서, 오늘날 우리가 살아가는 한국 사회의 현실을 비판적으로 분석하는 실마리를 찾고자 한다. 

_4월 1일부터 매주 화요일 저녁 7시 협동조합 가장자리 세미나실(합정역 7번출구) 

_참가비 무료

_신청 및 문의: 김현준(카이로스 대표) hyunjun79@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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