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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성은 무엇인가? 영성은 궁극적 목적이 될 수 있을까? 영성의 추구는 당위적인 것인가? 이에 대해 말하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나는 영성을 궁극적 목적으로 생각한다. 아마 내가 유달리 종교적인 인간인 탓일 게다(그러니 내게 증명을 요구하지 말라).


내게 있어서, 영성이란 소극적으로는 자기의 비움이며, 적극적으로는 궁극적 실재와의 연합이다. 그리고 이는 동전의 양면과 같아서 자아를 비우는 만큼, 실재와 연합하게 된다고 믿는다. 다시 말해서 “내려놓음”의 정도가 “그리스도 모방”(imitatio christi)의 정도에 상응한다는 뜻이다. (내가 말하는 내려놓음의 대상은 학벌이나 재산 등 세속에서 높이 평가하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자아를 말한다)


또한 영성은 그 추구의 과정 자체가 영성이기에 현실적인 영성의 양태는 일정한 지향성으로서 드러난다고 본다. 아는 대로 사는 인간은 없다. 이웃 사랑이 훌륭하다는 것에 동의하지 않는 이는 적지만, 그 계명을 따라 사는 이는 얼마나 될 것인가? 무엇보다 완전히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이는 없다. 정직하게 자기 내면을 들여다 보라. 하지만 이웃사랑을 실천하려 노력하는 그 일관된 노력이 만들어내는 습관, 태도, 자세 같은 것은 분명 존재한다.


“영성의 길”이라는 제하에 전개될 일련의 글들은 이러한 지향성의 획득을 위한 노력에 조금이나마 도움될 만 한 내용을 나누어보려고 한다. 사실 영성에 이르는 길은 많다. 그러므로 영성에 이르는 길‘들’이라고 해야 옳을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세부적 기술에 대해 논하는 것보다 조금은 더 깊은 이야기를 해볼 생각이다. 어쨌든 이러한 길을 가는 데에 도움(혹은 ‘장애’일지도... 영성 논의의 상당수는 영성 추구에 찬물을 끼얹을 수도 있다)이 될 법한 이야기들을 나누어보자는 것이다. 이제 전개될 이야기들은 대체로 매우 비체계적으로 나열될 것임을 미리 밝혀둔다._이원석(CAIROS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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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정| 2010.02.13 13:34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개인적으로 요즈음
제가 일반적으로 살아가던 방식인, '무언가를 하는 것'을 넘어
내 스스로가 어떤 사람인지를 돌아보고 있는 시기라서 기대하고 있습니다.
내공 전수 부탁....꾸벅...
미뇽| 2010.02.17 00:18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영성에 대하여 나누어지는 글들이 기대가 되며,
글을 넘어 삶으로 보여줄 그 영성의 길이, 삶이 더욱 큰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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