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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콘텐츠/카이로스를 살아가기

카이로스 신년회(회원의 밤)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연구집단 카이로스가 한국교회의 가장 큰 문제 중 하나가 인문적 교양의 문제라고 판단하고 신학과 인문학을 함께 공부하기 위해 모인지 벌써 1년이 되어 갑니다. 그동안 각종 크고 작은 세미나와 강연, 콜로키아, 포럼 등으로 연구원 역량 축적과 대중과의 소통을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카이로스는 앞으로 인문학과 신학을 함께 자유로이 공부할 수 있는 유일무이한 공간이 되고, 나아가 한국교회, 한국사회의 변화를 위해 쓰임 받는 모임이 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한국사회에서 비제도권 인문아카데미가 최근 들어 약화되고 있다는 진단이 있지만, 카이로스는 온라인회원 400명을 1년 만에 넘어서고, 부족하나마 여러 가지 사업들을 추진할 수 있었습니다. 활동회원들의 노력뿐 아니라, 많은 분들이 보이지 않게 후원을 해주시는 덕택에 이렇게 올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몇몇 교회나 단체에 일방적으로 의존하는 여타 단체들과는 달리, 카이로스는 앞으로도 지금처럼 회원들의 ‘풀뿌리 후원금’을 모아서 운영할 것이며, 재정원의 문제로 활동과 연구의 독립성과 순수성이 훼손되는 일이 없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물론 이 모든 것은 귀한 재정을 후원하시는 회원님들에게 달린 것입니다.

후원해주시는 회원님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시하고, 회원님들의 의견과 채찍질, 그리고 격려를 얻기 위해 신년회를 열고자 합니다. 그간의 사업들을 보고 드리고, 2010년 계획을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여러분들의 의견을 듣도록 하겠습니다. 애정 어린 의견과 아이디어는 앞으로의 계획에 반영될 것입니다. 평소에는 카이로스 활동을 하지 못하고 후원과 관심으로 도우시더라도, 이 자리에만은 꼭 참석하시어 자리를 빛내주셨으면 합니다. 


카이로스 공동대표 박치현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