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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소수자의 자긍심은 사랑할 수 없나? *이 글은 기독교세례관학술동역회가 발행하는 에서 카이로스 이름으로 청탁을 받아서 기고한 것임을 밝힙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동성애는 낯설다. 아직까지도 많은 사람들에게 여전히 15년 전에 커밍아웃 한 홍석천씨가 거의 유일한 동성애자로 기억되고 있을 정도이니 실제로 동성애자, 양성애자, 트랜스젠더와 같은 성소수자들을 보았을 때 느낄 당혹감은 얼마나 클까. 그렇다고 해서 당신의 주변에 이들이 없는 것은 아니다. 당신에게 말하지 않은 채로 당신의 이웃으로, 친구로 지내고 있다. 다만 커밍아웃 하지 않았을 뿐이다. 주변의 동성애자들이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침묵을 지키며 벽장 속에서 지내는 가장 큰 이유는 분명하다. 우리사회 차별과 혐오의 시선 때문이다. 자신의 성적지향을 밝혔을 때, 평범한 일상에서 자신들의 .. 더보기
"개신교의 동성애 논쟁: 적대적/우호적 집단의 감정과 의례"(정원희)에 대한 토론문 *제3회 카이로스 포럼(2014.8.2) “공공의 적, 공공의 신: 한국개신교는 공적 영역에서 어떻게 존재하고 있는가?” 토론문 김한나(카이로스 연구원) 2007년 차별금지법 제정이 추진되는 국면에서 보수 개신교의 강력한 반대운동이 기억난다. 그들은 기존에 선거철 장로대통령 만들기 프로젝트나, 종교 행사, 혹은 자신의 분명한 이권이었던 사립학교법 수호에나 행사하였던 조직력을 그다지 무관해 보이는 이슈와 대상의 저지에 몰두했다. 차별과 성소수자에 대한 시민사회 공론장이 형성되는가 싶다가도, ‘죄’라는 종교적 수사가 성소수자 관련 논의를 압도하는 듯 보였다. 결국 법안은 후퇴되다 못해 철회되었다. 보수 개신교회는 그렇지 않아도 정숙과 문란의 이분법으로 여성과 청소년을 억압해 온 한국사회의 섹슈얼리티에 말 그.. 더보기
시민사회와 정치이론 강독세미나 더보기
기독인문학연구원/기독청년아카데미/카이로스 공동강좌_광장에 선 기독교(10월 1일 개강) 제41회 기독청년아카데미 가을학기 / 기독인문학아카데미 가을강좌[연구집단 카이로스, 기독청년아카데미, 기독인문학연구원 공동기획] 광장에 선 기독교 : 한국 개신교 공공성에 대한 사회학적 분석 (6주) 1. 개신교는 '공공적'인가, '공공의 적'인가? 2. 영성의 자본화와 상징폭력 3. 대형교회와 중산층 아비투스 4. 기독지성/지식과 근본주의 세계관 5. 공격적 선교와 기독교 문화관 6. 광장에 선 호모포비아?: 한국교회에 대한 사회학적 분석 ▣ 강 사 : 김현준 (연구집단 카이로스 대표) ▣ 일 시 : 10월 1일(수) 개강, 매주 수요일 저녁 7시30분 ▣ 수강료 : 9만원 (대학생/간사/카이로스 회원 6만원) ▣ 장 소 : 기청아 대학로 강의실 ▣ 수강신청 : http://goo.gl/Sx9c9g 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