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1 테러 13주기, [9․11의 희생양]을 다시 펴보며
9/11 테러 13주기, 을 다시 펴보며마이클 웰치(Michael Welch) (갈무리, 2011)의 역자서평 2001년 9월 11일, 이 날짜에는 가까운 미래에도 깊이 울려 퍼질 만한 중대한 의미가 있다. 역사 속에서 이 날짜는 과거에 발생했던 이 잔혹한 사건을 우리에게 떠올리게 하는 것 이상의 무언가를 담고 있다. 9/11은 현재와 그 너머에 의미를 부여하는 역동적 감정의 기표로서, 미국인들의 강렬한 비애뿐 아니라 그들의 불안, 공포, 분노를 상징한다. (, 14쪽) 9/11 테러가 발생한지도 어느덧 13년이 흘렀다. 이 13년이라는 시간의 무게는 그 끔찍한 사건을 우리가, 스스로 잊게 만든 요인 가운데 하나일 것이다. 게다가 미국이 아닌 한국사회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이 사건은, 엄밀히 말해 우리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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